2024.05.02 (목)
충청북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의료비 후불제 사업의 관심과 호응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의료비 후불제 시실 한 달이 지난 9일 기준 제천지역 신청자는 2명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도내 신청자 역시 30여명으로 당초 예상했던 월평균 최소 인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의료비 후불제는 목돈 지출 부담으로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에게 의료비를 빌려주는 충청북도의 의료제도이다.
이는 충청북도와 협약을 맺은 지정 의료기관 및 병원에만 가능하다.
임플란트와 슬관절, 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수술을 받을 때 1인당 50~300만 원의 의료비를 대출받을 수 있다.
대상은 만 65세 이상의 도민 전체 와 전 연령 의료 취약 계층 까지 합쳐 44만여 명이다.
충청북도 관계자는 “환자들이 지정병원을 찾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도록 더 많은 의료기관과 병원에 참여를 독려하고 의료비 후불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천시 의료비 후불제 참여 의료기관 및 병원은 종합병원2곳과 치과 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