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김창규 제천시장은 신년들어 언론과의 인터뷰나 각종 행사에서 지난해 1조5천328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와 1,1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 들이는 성과를 냈다고 치적을 홍보한다. 그는 내친김에 임기4년동안 3조였던 투자유치 목표를 4조원으로 높여잡고, 관광객은 한해 1,500만명을 유치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김 시장이 내세우는 지난 1년간 투자유치 규모는 전임 시장의 4년동안 실적과 맞먹는 수준이다. 하지만 그런 김 시장의 투자유치 실적에 “잘했다”거나 “정말 대단하다”는 시민들의 칭찬은 인색하다. 왜냐하면 1조5천...
過而不改 “잘못하고서 고치지 않는 것” 교수신문은 전국 대학 교수 9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한국 사회를 표현한 사자성어로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라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50.9%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과이불개는 논어의 '위령공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공자는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 이것을 잘못이라 한다)라고 했다. 지난해 교수들이 추천한 사자성어는 '고양이와 쥐가 한패가 됐다'라는 뜻의 '묘서동처'(猫鼠同處)였다. ...
정치는 책임이다. 최근 국민적 슬픔과 아픔인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고 ‘책임’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행정의 뒷받침이 소홀했고, 부족했다는 인식은 정치권은 물론 국민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너무나 많은 젊은이, 가족들이 우리의 곁을 떠났다. 국민의 슬픔을 대하는 정부의 태도를 국민은 보고있는 것이다. 정치는 책임이다. 참사 이후 책임을 지우겠다는 뉴스는 많지만, 책임을 지겠다는 말은 아직 들리지 않는다. 유가족들의 일생의 슬픔과 상처 앞에, 국민의 좌절과 분노 앞에 책임지는 모습이 실종...
조직문화의 개선 시급하다. 커피 심부름은 사라진지 오래다(?) 2019년 1월15일 신설된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는 "사용자 또는 근로자는 직장에서의 지위 또는 관계 등의 우위를 이용하여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다른 근로자에게 신체적ㆍ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직장 내 괴롭힘)를 하여서는 아니 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커피 및 차(茶)심부름은 시대착오적인 매우 권위적인 행태다. 본연의 직무에 만전을기하고 있는 공무원들과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업무영역이 ...
완연한 가을 본격적인 벼 수확시기다. 쌀값 하락과 농자재값 상승으로 고통받는 농촌의 현실에 황금빛 가을 들녘이 마냥 아름답지 않다. 농심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더더욱 씁쓸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앞다투어 지방소멸을 우려하고 있다. 번지수가 틀렸다. 농촌의 소멸을 막는 것이 지방소멸 극복의 핵심임을 간과하는 것 같아 답답하기만 하다. 우리 지역의 현실 또한 매우 엄중하다. 제천시와 단양군 농가의 생존이 곧 소멸의 여부를 결정질 것이기에 지방자치의 능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대다. 혹자는 기업을 유치하고, 공...
제천시는 27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이고 있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를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제천시는 국토의 중심지이자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서나 접근이 쉬워 경찰병원 분원의 설립 목적인 비수도권 경찰관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적지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경찰청이 추진하고 있는 경찰병원 분원은 550병상 규모로 응급의학센터와 건강증진센터 등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를 갖출 예정이며, 건립대상지 조건으로는 부지면적 3만㎡이상 이면서 부지 주변 반경 20㎞ 이내에 30만명 이상의 인구가 상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