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나라에 돈이 없긴 없는가보네 통장 수당도 제때 못주는거 보니까”
지난달 활동 수당을 받아든 제천시 중앙동의 한 통장은 이렇게 걱정스러운 말투로 한숨을 쉬었다.
매월 20일 주던 40만원의 이통장 활동수당이 2월에는 사흘을 넘겨 23일 지급되었던 것.
이 통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여파로 통장들에게 주는 수당까지 제때 주지 못할 지경에 이른 것으로 받아 들였다.
하지만 제천시 중앙동에서 통장 27명의 수당이 사흘 늦게 지급된 사유는 담당 공무원의 단순한 실수때문으로 알려졌다.
이통장 활동 수당은 해마다 정부의 본예산에 편성돼 전국 자치단체에 교부된후 읍면동 사무소에서 매월 20일 지급 하고 있는데, 담당 공무원이 깜빡하고 지급시기를 놓친 것이다.
해당 공무원은 “2월21일 통장 수당을 지급하지 않은 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내부결제를 거쳐 23일 입금 시켰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