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2 (목)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제천, 단양선거구)이 지난해 받은 정치 후원금은 1억5천8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백만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모두 8명으로 3,850만원으로 집계됐다.
굿모닝중부뉴스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내용과 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엄의원은 지난해 1억5천80만원을 모금해 전녀도 8천6백95만원 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또한 3백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명단에는 현재 엄의원의 보좌관으로 있는 윤경순씨까지 포함돼 있었다.
엄의원은 2020년 3월 당시 선거캠프에서 활동했던 윤홍창씨에게도 500만원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씨는 2020년 5월 엄의원이 국회에 등원 하면서 보좌관으로 임명됐다.
이에 보좌관 임명권을 가지 국회의원과의 관계성을 감안할 때 자발적 후원 여부 등의 논란이 제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엄의원의 지난 4년간 고액 후원금 명단에는 최근 의원직 사퇴의사를 밝힌 송수연 제천시의회 의원도 2021년 5월 5백만원을 냈으며, 이옥자 단양 장다리식당는 대표가 2021년과 2022년 연속 5백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국민의힘 비례대표 박대수 국회의원이 2022년과 2023년 각각 5백만원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