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스목록
-
농산물 소포장으로 경쟁력 높인다농산물 유통의 새로운 트랜드인 소포장 작업장이 제천에 설치될 예정이어서 농가 및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제천농협은 29일 제천시 화산동 농산물공판장 2층에 농산물 소포장 작업장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작업장은 3백여평 규모로 최신 소포장 시설 및 기계와 작업실 등을 갖추고 오는 6~7월쯤 개장할 예정이다. 농산물 소포장은 1~2인 가구 증가로 소량씩 소비하는 추세에 맞춰 공급하면서 소비자는 원하는 만큼 구매할 수 있고, 농가에서는 농산물 판매 확대에 따라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특히 제천에서는 최근 대형마트와 식자재마트로 인해 지역 농산물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소포장 판매로 유통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농협은 자체적으로 포장작업을 하느라 인건비 부담과 인력난을 겪고 있는 소형마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현규 제천농협 농산물공판장장은 “농산물을 대량으로 구매한후 소포장 판매를 하면서 다른 유통업체와 가격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농협은 소포장 작업장 운영에 앞서 직영중인 하나로마트는 물론 단양의 일부 하나로마트와 공급계약을 마쳤으며, 대도시 소비처를 대상으로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근수 조합장은 “소포장 농산물 판로 확보와 함께 통합 배송망 구축 등 준비를 차근차근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에게 싸고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면서 결과적으로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홍영기
-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비 지원 대상에 탈락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올해 국비지원 대상에서 탈락했다. 대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JIMFF 뮤직필름마켓 지원 명목으로 3억원을 확보했다. 영화진흥위원회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 등에 따르면 영진위는 지난해 국내영화제에 6억2천2백만원과 국제영화제에 44억원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국내와 국제를 통합해 24억원으로 절반이상 줄였다. 이중 부산, 전주, 부천국제영화제에 17억5천만원을 배정하고 나머지 6억5천만원은 광주독립영화제 등 7개 영화제에 책정했는데,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여기에서 제외된 것이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올해 국비 3억4천만원을 신청했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관계자는 “영화제 지원 예산이 대폭 줄어드는 바람에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됐으나 다행히 필름마켓 지원비 3억원을 확보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진위가 올해 대폭 줄인 예산 규모가 계속되면 앞으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국비 지원을 장담할 수 없다. 그나마 올해는 필름마켓 지원비를 확보했지만, 내년에도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더욱이 가뜩이나 영화제 예산 문제로 시의회를 비롯해 시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국비지원마저 끊기면 영화제 개최에 따른 여론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와관련, 영진위 관계자는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올해 삭감된 예산은 내년에 모두 원상복구 하겠다고 밝힌바 있어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그렇게 되면 올해 예산 배정이 제외된 영화제에 다시 지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홍영기
-
지역상권 점령한 대형 식자재마트 막을 방법은 없을까제천의 대형 식자재마트가 지역상권을 장악해 가고 있으나 현행법상 영세인을 보호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어 제천시가 노심초사 하고 있다. 제천시에는 2021년 장락동 407 일원에 CK식자재마트가 연면적 2천7백52㎡ 규모로 문을 연데 이어 올해는 연면적 1천7백70㎡의 롯데슈퍼 청전점이 대한식자재마트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이들 2곳외에도 4~5곳의 식자재마트가 있으나 매장면적과 가격을 앞세워 세일행사를 펼치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CK와 대한식자재마트의 상대가 되지 않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시민들 입장에서는 식료품 구매처가 다양해서 좋지만 전통시장을 비롯한 영세상인들은 이들 2곳의 식자재마트에 고객을 뺏기면서 매출이 줄어드는 피해를 보고 있는 것이다. CK식자재마트가 들어선 이후 반경 2백여m 떨어진 J마트가 문을 닫은데 이어 대한식자재마트가 오픈하면서 H마트 중앙점과 신백점이 최근에 폐업했다. 또한 내토시장에 있는 D마트가 매각 및 폐업설이 나도는 등 지역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해 오던 중소마트와 전통시장 상인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 제천 전통시장에서 야채가게를 운영하는 J씨는 “대형 식자재마트가 들어온후부터 30%이상 손님이 줄었다”면서 “일반 대형마트보다 식자재마트로 인한 피해가 더 크다”고 말했다. 이에 제천시는 지난 24일 CK와 대한식자자매트 관계자들을 불러 지역상생 방안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지만 뾰족한 해결방안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발전법상 매장 면적이 3천㎡를 넘지 않으면서 대형마트와 달리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등의 규제할 방법이 없는 형편이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이나 주류 같은 판매 물품을 지역에서 구매하는 등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다음달 중순까지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지역상권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최대한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홍영기
-
공사 자재 적치장으로 쓰는 공영주차장제천시가 남천동 842 일원에 8억4천만원을 들여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인근 공사장의 자재 적치장으로 쓰이면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 이 주차장은 35면 규모로 지난 3월14일 준공했으나 바로 옆에 도시재생사업으로 시행하는 남현동 마을카페 ‘새뜰안에’ 공사업체가 자재를 공영주차장에 적치해 놓고 중장비 주차공간으로 사용하면서 10여면을 점령하고 있다. 또한 중장비가 주차장에 적치한 자재를 옮기기 위해 수시로 들락거리면서 차량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홍영기
-
웰니스관광지에 한방은 없네제천 포레스트리솜과 국립제천치유의숲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됐다. 반면, 우수웰니스관광지 6개 테마 가운데 한방부문에서는 제천시가 웰니스관광지 선정제도 이후 단 한곳도 포함되지 않아 아쉬움을 주고 있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25일 몸과 마음을 치유할 전국의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제천 포레스토리솜 해브나인스파와 국립제천치유의숲을 포함한 77곳을 선정 발표 했다. 우수웰니스관광지는 관광공사가 2017년부터 해마다 콘텐츠적정성과 관광객유치를 위한 노력,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따져 선정한다. 제천 포레스트리솜의 경우 7년 연속 뷰티/스파 부문에서, 국립제천치유의숲은 지난해부터 자연치유 부문에서 지정됐다. 하지만 우수웰니스관광지 테마 가운데 한방부문에서는 제천시 관광지가 이 제도가 시행된 이후 한곳도 선정되지 않아 한방의 고장이라는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포레스토리솜과 국립제천치유의숲은 민간과 정부가 각각 운영하는 관광시설로, 제천시와 연관 있는 시설은 사실상 없는 셈이어서 보다 많은 관심과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올해의 경우 한방부문에서 서울시의 이문한의원, 서울한방진흥센터, 티테라리, 여용국한방스파 등 4개소를 비롯해 전북도 구이안덕 건강힐링체험마을, 경남도 하늘호수, 산청동의보감촌 등 7개소가 선정됐다. 제천시는 올해 한방자유치유센터를 웰니스관광지 후보지로 신청했으나 한국관광공사 심사에서 탈락했으며, 제천 한방산업의 메카인 한방엑스포공원은 수년전 선정에 실패한 이후 아예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한방자유치유센터는 지난해 전체 리모델링 공사를 하면서 운영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지 못한 것 같다”면서 “올해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재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웰니스관광지로 지정되면 웰니스 관광 전문가와 컨설팅단이 시설별 수요조사를 통해 브랜딩, 홍보마케팅 등 원하는 분야에 대해 서비스 품질 개선과 체험상품 개발을 해 준다/홍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