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목록
-
<굿모닝 수첩> 인사는 만사다. 옥석을 가려서 적재적소에 배치해야제천시가 상급자와 마찰을 빚었던 농업기술센터 A과장(5급)을 10일 직위해제 했다. 상급자인 농업기술센터 B소장(4급)이 "여성 A과장이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조사를 공식요청한지 14일만이다. A과장의 직위해제는 만시지탄이다. 여기에는 김창규 시장의 미온적 대처도 있지만 인사부서가 신속한 조치를 꺼린것도 한몫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소장의 조사요청후 김시장은 인사부서에 상응하는 조치를 주문했다고 한다. 그런데 해당 부서는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미루다가 14일이 지나서야 인사조치를 이행한 것이다. 인사부서는 살얼음을 걷는듯한 분위기에 숨도 제대로 못쉬면서 근무해야 하는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의 처지를 감안해서라도 최소한 A과장과 B소장을 분리하는 조치를 했어야 한다. 그러다보니 청내에서는 “인사부서가 해당 간부에게 욕먹기 싫어서 궂을 일을 안하려고 한다”는 말이 나돌았다. 이는 “김창규 시장의 지시를 직원들이 잘 따르지 않는다”는 지시 불이행설로 비화됐다. 이같은 사례는 또 있었다. 한 시민단체가 김시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현수막을 걸자 김시장은 시민단체 관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는 한편 해당 부서에 현수막을 철거할 수 있는지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그런데 해당 부서는 관련법상 집회신고가 되어있는 경우 현수막을 강제 철거할 수 없으며, 이를 어기면 해당 직원이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고 김시장에게 보고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집회신고가 돼 있어도 참석자가 없으면 집회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례가 있음에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부서 직원들이 그같은 판례를 알고도 허위보고를 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역시 “시장의 지시를 직원들이 이런저런 사유를 들어 이행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말이 나돌았다. 지난 4.10총선에서 이상천 전 시장은 “김창규 시장은 시민을 기망하고, 거짓말 공약으로 당선됐다”고 비난했다. 제천시는 이 전시장의 그같은 발언이 있은지 18일이 지나서야 반박문을 발표했다. 이처럼 제천시가 뒤늦게 대처한데는 공약사업을 관리하는 부서가 전임 시장에게 정면으로 맞서는 모습을 보이기 꺼려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김시장은 이 전시장의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해당 부서에 적절한 조치를 주문했으나 미적미적대다 마지못해 이행한 것이다. 이는 제천시장 선거를 앞둔 2022년4월20일 국민의힘 이찬구 예비후보가 이상천 시장을 상대로 조경업체 특혜의혹을 제기하자 불과 몇시간뒤 당시 박해운 부시장과 간부들이 반박 기자회견을 가졌던 사실과 비교됐다. 오는 7월1일이면 김시장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게 된다. 마침 국장급 4명의 승진인사와 승진의결된 과장급 8명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가 예정돼 있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듯이 민선8기 후반기는 눈치보지 않고 시민을 위해서 헌신할 수 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역동적이고 새로운 경제도시’가 완성돼야 한다./홍영기
-
시민의식 부재..... 폐기물 무단 투기 쓰레기장 방불케해....제천시 송학면 무도리 일대 국도가 지나가는 교각 아래에 양심을 저버린 폐기물 무단 투기로 송학면과 국토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송학면 무도리 38번 국도 교각 밑에는 인근 석재공장에서 나온 폐석재와 폐타이어, 건설 폐기물과 함께 녹슨 기계들이 즐비하게 쌓여있다. 시민의식이 부재됐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다. 심지어 국토관리부의 경고장은 기울어지고 무용지물된지 오래다. 인근 석재공장은 자신의 공장에서 나온 폐석재로 축대까지 쌓아놓고 있다. 더욱이 이곳은 제천시에서 송학면으로 들어오는 관문이다 따라서 주민들은 물론 송학면을 찾는 외부인들까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이에 송학면과 교각을 관리하는 충주 국토관리부는 현장을 방문하여 원상복구를 명령하는 등 행정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
제천‘정진야간학교’2024년도 신입생 모집피치못할 개인 사정으로 정규교육의 기회를 놓친 시민들에게 배움의‘기쁨’과 그 배움으로 자신의 발전과 성과를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있는 제천시‘정진야학’(교장 김창순, 제천시청 건설과)을 소개한다.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배움의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
9년째 방치된 시설 있는데 또 짓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제천시가 15억원이 들어간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가 9년째 무용지물로 방치되고 있는데도 새로운 친환경유통시설을 짓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천시와 제천농협에 따르면 시는 화산동 농산물공판장 2층에 국,도비와 시비 등 15억원을 들여 1,644㎡ 규모의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를 2015년 완공했다.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들의 판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건립한 이 시설은 저온저장고와 분류시설, 냉장차, 작업장 등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 운영을 맡은 제천농협은 완공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있다. 당시 시는 정부에서 공모한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이 시설을 건립했으나 정작 유통할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이 없어 9년째 개점휴업 상태로 있는 것이다. 이같은 문제는 그동안 시의회 등에서 여러차례 지적을 받았으나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친환경농산물 등 우수 식재료를 학교급식에 공급한다는 명목으로 친환경유통시설 건립하고 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로 명명된 이 시설은 제천시 신월동에 6억7천6백만원을 들여 지난 3월 착공, 연말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서는 친환경농산물 등 우수 식재료를 제천지역 학교 급식에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충북도가 도내 전 시군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업으로 제천시는 2022년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면서 “화산동에 있는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와는 조금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홍영기
-
샘표식품, 제천한방천연물산업에 날개 달아줄까제천시와 투자협약을 맺은 샘표식품이 신설되는 제천공장에서 바이오 소재 사업을 펼칠 것으로 알려져 한방천연물산업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천시와 샘표식품은 4월2일 제천2산업단지내 8만1천7백27㎡의 부지에 연면적 4만5천2백17㎡의 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했다. 제천공장의 구체적인 투자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3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중 착공해 오는 2028년 완공할 계획이다. 1946년 창립한 샘표식품은 업계 1위인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장류외에 가정간편식(HMR), 조미표, 파스타소스, 육포, 커리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 기업이다. 샘표식품은 제천공장에서 생산할 제품을 아직 정하지 않았으나 글로벌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라 수출을 위한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특히 미생물 발효기술을 활용한 바이오 소재 사업을 제천공장에서 본격화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70년 넘게 간장, 된장, 고추장을 생산하면서 축적된 발효 기술을 가지고 바이오 소재 사업에 나선다는 것이다. 샘표식품 관계자는 “제천보다 먼저 부지를 매입한 청주 오송 공장 신설작업을 마치는대로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제천공장에서는 바이오 소재 등 새로운 사업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샘표식품이 제천에서 바이오 소재 사업을 시작하면 제천시가 20년 넘게 공들이고 있는 한방천연물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천시는 한방천연물 특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으나 해마다 쏟아붓는 인력과 예산 만큼 기업체 유치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나지 않아 시민들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울러 제천한방엑스포공원에 무료 개방되고 있는 국제발효박물관의 경우 박람회 등 행사시에만 반짝 특수를 누렸다가 평상시에는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다. 이와관련, 전 제천시의원 A씨는 “한방산업이 시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는데는 그동안 변변한 관련 기업 하나 유치하지 못한게 가장 큰 원인중 하나”라면서 “마침 샘표식품이라는 큰 기업이 들어온다고 하니 서로 협업하면 좋은 발전방안이 나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기대감을 표시했다./홍영기
-
제천시 미분양 아파트 5백53세대..도내 2번째로 많아제천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4월말 현재 5백53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도내에서 음성군에 이어 두 번째 많은 것으로, 다행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분양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와 국토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4월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5백53세대로 전년도 같은기간에 비해 104세대(15.8%)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3월말 기준 3천15세대로, 음성군이 1천5백38세대로 가장 많고, 제천시가 두 번째로 많은 5백64세대이다. 제천시 미분양 현황은 지난해 2월말 660세대에서 8월말 6백37세대로 6개월간 23세대가 줄어드는데 그쳤으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말까지 11월 1세대를 제외하고 매월 8~18세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천시에 건설중인 아파트들의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그동안 결정을 미뤘던 수요자들의 계약이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전반기만해도 미분양이 좀처럼 줄지 않았으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면서 “입주시기가 다가오면서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에는 100% 분양을 마친 신월동 GS자이 7백13세대가 내년 9월 입주 예정이며, 미분양된 것으로 알려진 장락동 이편한세상(630세대)과 세영리첼(564세대)은 올해 12월과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시에서 사업승인을 받은 신월동 우미린(692세대)과 ㈜도원주택산업이 시행하는 봉양읍 2백14세대는 분양 일정을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홍영기
-
‘시민연대’ 분별없는 현수막 설치에 시민들 눈살 찌푸려....제천시청 앞 시민연대가 설치한 현수막 지난 달 18일 제천시청 앞 설치된 현수막 하나가 시민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시민연대에서 설치한 현수막으로 김창규 제천시장에 대한 개인적 비방의 글로"지역경제 폭망하는데 연애만 하는제천시장"과 “연애만 하는 제천시장 시민과 이혼하라”는 내용이다.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은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고 있다. 시민들의 민의를 대변해야 할 시민연대가 정책과 시정이 아닌 개인적인 문제를 들추고 비방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한편 시민연대의 고위 관계자는 본지와의 전화를 통해“자신들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간부회의와 임원진 회의를 통해 문안을 작성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관계자의 말과는 다르게 문안은 시민연대 회원들의 의견만을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안의 근거로는 김시장이 스스로 밝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있다고 한것에 착안했다고 말했다. 이런 시민연대의 주장에 시민들은 일반적으로 시민연대가 아무런 근거 이 개인의 인격을 비방하고 공격하고 있다는 꼬집었다. 그러나 시민연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26일 김창규시장과 면담 후 “1주일이 지나도 자신들이 제기한 문제의 해답을 내놓지 않고 있어 고민 끝에 현수막 시위를 하게됐다. 자신들의 생각에는 시장님이 자신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한 해결의 의지가 없다고 판단, 시정에는 관심도 없고 개인 사생활에만 너무 치우치는 것 아니냐고 생각했다”고 말하고 “따라서 개인의 사생활보다는 시정을 돌봐 주십사하는 취지에서” 이런 문구의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창규제천시장은 지난 1일 오후 제천경찰서 민원실을 통해 시민연대의 이런 행위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시민들은 분별없는 현수막 설치로 소송에 법적 소송까지 불러온 시민연대의 앞으로 행보를 지켜보겠다고 말한다.
-
행사비용 납품업체에 떠넘긴 대형식자재마트제천의 한 대형식자재마트가 오픈행사를 하면서 납품업체에 비용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나 갑질 논란이 일고 있다. 또 다른 대형식자재마트는 납품업체에게 직원 회식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대형식자재마트에 의한 중소상인들의 피해가 심각하다. 제천 청전동 D식자재마트는 지난2월 납품업체들에게 오픈기념행사(사은품 및 현금추첨)를 위해 2천5백만원의 비용이 예상되니 협조해 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여기에는 업체마다 2023년11월 입점시부터 올해 2월20일까지 자신들이 매입한 평균금액의 5%를 환산한 구체적인 산정기준과 금액까지 명시돼 있었다. 명목은 협조요청이지만 이의가 있는 업체는 3월5일까지 입장을 표명해 주고, 이의가 없으면 그대로 처리하겠다고 밝혀 사실상 반강제적인 요구였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 식자재마트는 23년12월7일부터 올해 2월29일까지 응모한 고객을 대상으로 3월10일 추첨을 통해 1등에게 현금 1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대대적인 오픈행사를 벌였다. 제천에서 식료품 대리점을 하는 A씨는 “식자재마트에는 이윤이 거의 없이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납품을 하고 있는데 추가로 비용을 요구하면 감당하기가 어렵다”면서 “비용 요구에 부담을 느껴 납품을 포기한 업체도 있다”고 밝혔다. D식자재마트 관계자는 이에대해 “협력업체에서 받은 것은 전체 비용의 3분의1도 되지 않는다. 협찬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부당한 대우를 하거나 불이익을 준 사례는 전혀 없다”고 항변했다. D식자재마트와 함께 매장면적에서 쌍벽을 이루는 제천시 장락동에 C식자재마트에 대한 갑질 주장도 나왔다. C식자재마트에 납품을 했었다는 B씨는 “식자재마트측에서 직원 회식비 명목으로 수시로 금품을 요구했다”면서 “이윤 없이 본사 장려금 때문에 납품을 해 왔는데 부당하다고 생각해 납품을 그만뒀다”고 말했다. C식자재마트 관계자는 “납품업체와는 어떠한 요구나 거래도 하지 않는게 원칙이다”면서 “그런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홍영기
-
제천시 후반기 의장단 박해윤, 한명숙 유력두달 앞으로 다가온 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이 결정적인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의원들의 결심에 따라 결과를 장담할 수 없지만, 의장에 국민의힘 박해윤의원이, 부의장에 민주당 한명숙의원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제천시의회와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의장은 다수당이 차지하는 원칙에 따라 그동안 후반기 의장에 국민의힘 초선 박영기의원이 꾸준히 거론돼 왔으나, 최근 박해윤의원이 급부상하면서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박의원이 갑자기 떠오른데는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가 뒷받침 되고 있기때문으로 전해졌다. 제천시의회는 전체 13명 중 국민의힘 7명, 민주당 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민주당의원중 최소 4명이 박의원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해윤의원은 이들 4명과 함께 국민의힘의원 2명의 지지를 이끌어 내면 표 대결에서 자신을 포함 7대6으로 승리할 수 있다. 민주당 몫이 될 부의장에는 박의원에게 표를 던진 의원들의 지지를 고스란히 받을 경우 한의원이 무난하게 선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장단 선출에 박해윤의원과 한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데는 이들의 개인적인 성향과 당내 사정 등이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박의원이나 한의원은 의장단 선거에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지만 의회 안밖에서 후반기 의회가 원만하게 운영되려면 이들 의원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박의원은 성품이 온화하고 의원들과의 관계가 원만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한의원 역시 무난한 의정활동과 SNS를 통해 시민들과의 소통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민주당은 제9대 원구성에 앞서 상반기 부의장 및 상임위원장을 맡으면 후반기에는 제외한다는 원칙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부의장 후보로 한의원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정현 의원으로 좁혀진다. 다만, 의장 박해윤과 부의장 한명숙 시나리오는 그동안 유력후보로 거론되던 박영기의원이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 반격에 나서고, 재선이 된 이정현의원이 선수를 앞세워 부의장에 공식 도전에 나설 경우 판도가 바뀔 수도 있다. 특히 다수당인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이 어떠한 형태로든 의장단 선거에 개입하는 경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홍영기
-
총선 낙천, 낙선자들 대부분 재기노려4.10총선 제천,단양 선거구에서 낙천, 낙선한 후보자들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지역활동을 계속 하면서 재기를 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엄태영 의원과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접전을 벌이다가 석패한 이경용 민주당 전 제천,단양지역위원장은 그동안 도와준 지인과 지지자들에게 낙선인사를 하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으로 진로에 대해서는 “고민중이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으나, 향후 4년뒤 재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무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섰던 권석창 전의원은 로펌 고문직을 계속하면서 정기적으로 제천,단양에 내려와 지역주민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 전의원은 제천시 명동 사무실을 유지한채 2주에 한번씩 최소 3일은 제천,단양에 머무르면서 차기를 도모할 계획이다. 새로운미래 이근규 전시장은 중앙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면서 비대위원과 사무총장을 맡아 당분간 중앙정치에 집중해야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경선에서 낙천한후 중앙당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충현 전 KBS파리특파원은 중앙당 지도체제가 바뀌더라도 대변인에 계속 중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년후 시장 출마설이 돌고 있는데 대해 “아직은 생각해 본바가 없다. 2년이든 4년이든 차근차근 생각해 보겠다”며 조심스런 입장이나 어떤 형태로든 다시 등판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정치신인으로 국민의힘 경선에서 결선까지 올랐던 최지우 변호사는 제천,단양에 변호사 사무실 분소를 차려 지역활동을 지속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총선전에는 상당수 후보가 나이나 주변 여건을 감안할 때 패할 경우 재도전이 힘들것으로 봤지만 실제 총선과정에서 확보한 지지자와 인지도를 포기하기가 쉽지 않다”며 “선거법 위반에 대한 수사결과에 따라 그들이 등판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도 있어 앞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홍영기